수능 당일 준비물 체크리스트|2027학년도 수능 당일 완벽 준비 가이드 (2026)

2027학년도수능 전날 책상 위에 정리한 수험표와 아날로그 시계, 필기구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에 치러집니다. 1년을 준비한 시험인 만큼, 당일 실력은 결국 컨디션과 준비 상태가 좌우합니다. 아는 문제를 평소 속도로 풀어 내는 것이 이날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막상 당일이 되면 수험표는 챙겼는지, 시계는 가져가도 되는 것인지 헷갈리는 일이 많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오전 내내 마음을 흔들 수 있어요. 반대로 준비가 단단하면 시험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기상부터 시험 종료까지의 당일 타임라인을 따라가며 준비물을 정리했습니다. 필수와 선택, 반입금지를 나눈 표로 마지막 점검을 해보세요. 글 전체를 한 번 훑는 데는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학부모님이 함께 확인하실 체크리스트도 따로 준비했습니다. 수험생과 부모님이 각자 맡을 일을 나누면 당일 아침이 훨씬 차분해집니다. 끝까지 읽고 전날 밤 한 번만 점검해 보세요.

2027학년도 수능, 날짜와 입실 시간부터 확인하세요

시험일은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입니다. 달력에 표시해 두고, 가족 일정도 이 날짜를 중심으로 조정해 두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전날인 11월 18일 수요일에는 예비소집이 있으니, 수험표 수령과 시험장 위치 확인을 그날 마쳐야 해요.

당일 입실 완료 시각은 오전 8시 10분입니다. 학교 정문에 도착하는 시간이 아니라, 지정된 시험실 자기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도착 목표를 세울 때 이 차이를 반드시 반영해야 합니다.

1교시는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합니다. 8시 10분부터 8시 40분 사이에는 소지품 정리와 유의사항 안내, 본인 확인이 진행되니 늦을 여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도착은 8시 10분이 아니라 그보다 30분 앞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2교시부터는 각 교시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합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오더라도 다음 교시 준비 시간을 넉넉히 잡는 습관이 필요해요. 화장실이 붐비는 시험장에서는 이 여유가 더 중요합니다.

자세한 공고와 수험생 유의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종 기준은 평가원 공고와 시험장 안내입니다. 블로그 글은 정리를 돕는 용도로 활용하시고, 세부 규정은 공고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교시별 시간표 한눈에 보기

당일 흐름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 두면 쉬는 시간 활용이 달라집니다. 아래 시간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고한 일반수험생 기준 시간표예요.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별도 시간표가 적용되니 해당 안내를 따로 확인하세요.

구분시간내용
입실 완료08:10까지지정 시험실 입실, 소지품 정리와 유의사항 안내
1교시08:40~10:00국어, 80분
휴식10:00~10:30휴식 20분, 2교시 준비
2교시10:30~12:10수학, 100분
점심시간12:10~13:0050분, 도시락 식사
3교시13:10~14:20영어, 70분, 듣기평가 포함
휴식14:20~14:50휴식 20분, 4교시 준비
4교시14:50~16:37한국사 30분, 탐구 두 과목 각 30분
휴식16:37~17:05휴식 18분, 5교시 준비
5교시17:05~17:45제2외국어·한문, 40분, 선택자만 응시

탐구까지만 응시하면 오후 4시 37분에 끝나고, 제2외국어·한문까지 응시하면 오후 5시 45분에 종료됩니다. 귀가 교통편도 이 기준으로 맞춰 두세요. 응시 영역에 따라 종료 시간이 달라지니 가족과 미리 공유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교시는 한국사를 먼저 보고 탐구로 넘어가는 구조입니다. 한국사는 필수 영역이라 응시하지 않으면 전체 시험이 무효가 되니 절대 빠뜨리면 안 됩니다. 4교시 시작 전에는 한국사 응시 여부를 한 번 더 마음속으로 확인하세요.

수능 당일 타임라인 — 기상부터 종료까지

기상과 아침식사 — 평소보다 30분만 일찍

기상 시간은 평소보다 30분 정도만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 일어나면 오후 교시에 졸음이 몰려오고, 생활 리듬이 깨져 오히려 손해예요. 수면은 전날 밤 한 번으로 조절되는 것이 아니라 며칠의 리듬으로 만들어집니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챙겨 드세요.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빈속으로 들어가면 2교시 수학에서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식사를 거르는 습관이 있던 수험생도 이날만큼은 꼭 챙겨 드세요.

메뉴는 평소 먹던 익숙한 음식이 원칙입니다. 죽이나 국밥처럼 소화가 잘되는 따뜻한 음식이 좋고, 처음 먹는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속이 편안해야 오전 두 교시를 온전히 집중해서 치를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준비물 가방을 현관 앞에 두고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이때 수험표와 신분증이 지정한 주머니에 있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손으로 만져 확인하는 습관 하나가 분실 사고 대부분을 막아 줍니다.

출발과 입실 — 30분 전 도착이 목표입니다

시험장 도착 목표는 입실 완료 시각보다 30분 이른 오전 7시 40분 안팎으로 잡으세요. 도착이 이르면 화장실 위치와 자기 자리를 차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험장 구조를 미리 익혀 두면 쉬는 시간 동선도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출발 전에는 날씨 예보와 교통 상황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수능 당일은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평소보다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요. 전날 예비소집 때 걸린 시간을 기준으로 여유를 더해 계산하세요.

시험실에 들어가면 먼저 책상과 의자 상태를 확인하세요. 흔들리는 책상은 감독관에게 미리 알려 교체하거나 조치받는 것이 시험 중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입니다. 자리의 작은 불편함은 네 시간 넘게 쌓이면 큰 피로가 됩니다.

휴대전화 등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제출하지 않고 소지한 채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어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애초에 전자기기를 집에 두고 오는 것입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활용법

쉬는 시간에는 지난 교시 문제를 되짚지 마세요. 끝난 교시는 잊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가볍게 몸을 풀면서 다음 교시 준비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수험생의 표정이나 대화에 흔들리지 않는 것도 실력입니다.

점심시간은 50분입니다. 도시락은 과식하지 말고 평소 식사량의 70~80% 정도만 드세요. 배가 너무 부르면 오후 영어 듣기 시간에 졸음이 쏟아집니다.

점심 후에는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깊이 잠들지 않도록 알람 대신 주변 소리에 깨어날 정도의 가벼운 휴식이 적당합니다. 점심을 너무 많이 먹었다면 자리에서 가볍게 앉은 채로 몸을 푸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후에는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무릎담요나 겉옷으로 체온을 유지하세요. 시험실 난방 상태는 자리마다 달라서 체감 온도를 조절할 수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손이 차가워지면 필기 속도가 떨어지니 핫팩을 쉬는 시간용으로 챙겨도 좋습니다.

수능 당일 아침, 출발 전 시계와 가방을 확인하는 모습

준비물 체크리스트 — 필수·선택·반입금지

준비물은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없으면 시험을 못 보는 필수, 있으면 편한 선택, 가져가면 부정행위가 되는 반입금지입니다.

수능 당일 필수 준비물을 한곳에 모아 둔 모습
구분물품비고
필수수험표예비소집일에 수령, 전날 밤 가방에 보관
필수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등 사진이 있는 것
필수흑색 연필, 지우개개인 지참 가능, 여분까지 챙기면 안심
필수샤프심 흑색 0.5mm샤프와 사인펜은 시험실에서 지급됨
필수흰색 수정테이프개인 지참 가능, 답안 수정용
필수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시험실 지급, 개인 지참도 가능해짐
선택아날로그 손목시계시침·분침·초침만 있고 통신·결제·전자 화면이 없는 것
선택마스크 여분감독관 사전 확인 후 착용 가능
선택도시락과 물, 간식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용
선택겉옷, 무릎담요, 방석체온 조절용, 방석 등은 감독관 확인을 받을 수 있음
반입금지휴대전화, 태블릿가져왔다면 1교시 전 감독관에게 제출
반입금지스마트워치, 스마트안경전원을 꺼도 반입 금지
반입금지블루투스 이어폰, 전자사전통신 기능이 있는 모든 기기 포함
반입금지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텀블러디지털 시계도 금지 대상
반입금지보조배터리, 전자담배충전식 물품 일체 금지

필수 준비물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수험표와 신분증은 시험 응시 자격 그 자체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시험실 입장이 막힐 수 있으니 전날 밤 한곳에 모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아 둔 뒤에는 가방을 열 때마다 그 자리를 먼저 확인하세요.

신분증은 사진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사진이 부착된 학생증 등이 인정되니 미리 확인해 두세요. 유효기간이 지난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니 날짜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필기구는 시험실에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나눠 줍니다. 그래도 흑색 연필과 지우개, 샤프심, 수정테이프는 개인이 챙겨 가는 편이 안전해요.

필통 자체는 시험 중 책상 위에 둘 수 없습니다. 허용된 필기구만 꺼내 놓고, 필통은 가방에 넣어 두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책상 위가 단순할수록 시선도 문제에만 머물게 됩니다.

시계는 아날로그만 허용됩니다

수능에서 시계 실수가 해마다 반복됩니다. 허용되는 시계는 시침과 분침, 초침만 있는 단순한 아날로그 시계뿐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스마트워치는 물론이고 숫자가 화면에 표시되는 디지털 시계도 금지입니다. 스톱워치나 타이머 기능이 있는 시계 역시 가져갈 수 없습니다. 집에 있는 시계가 허용 범위인지 전날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에 아날로그 시계가 없다면 미리 준비해 두세요. 시험 당일 아침에 급히 찾거나, 금지된 시계를 차고 나가 제출하는 일 자체가 긴장을 키웁니다.

아날로그 시계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은 남은 기간 모의고사에서 같은 시계를 써 보길 권합니다. 시간 감각을 익히는 것도 하나의 실전 준비예요. 바늘 위치만으로 남은 시간을 가늠하는 연습이 당일 큰 도움이 됩니다.

수험표·신분증을 잃어버렸다면

전날 밤 확인에서 수험표가 보이지 않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먼저 가방과 책상, 교복 주머니를 차례로 확인하세요. 예비소집 직후 넣어 둔 곳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에게도 보관 위치를 공유해 두면 함께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찾지 못했다면 당일 아침 일찍 시험장에 가서 시험장 관리본부에 알리면 됩니다. 신분증과 사진으로 본인 확인을 거쳐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수험표와 같은 사진 1매를 지갑에 따로 넣어 두면 좋습니다. 재발급 절차에서 사진을 요구받는 경우에 바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수험표에 붙인 것과 같은 규격으로 준비해 두세요.

신분증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확인서 등 대체 서류가 인정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전날 미리 알아 두면 당일 동선이 꼬이지 않아요. 대체 서류 발급이 필요한 경우 발급 기관의 운영 시간까지 확인해 두세요.

무엇보다 분실 대처의 핵심은 시간입니다.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았다면 혼자 해결하려 애쓰지 말고, 시험장 관리본부와 감독관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세요. 도움을 요청하는 것 자체는 어떤 불이익도 되지 않습니다.

도시락과 간식, 이렇게 구성하세요

수능 당일 점심 도시락과 간식 구성

도시락의 원칙은 세 가지입니다. 평소 먹던 메뉴일 것, 소화가 잘될 것, 냄새와 소리가 크지 않을 것. 이 기준만 지켜도 점심시간 변수는 크게 줄어듭니다. 도시락 메뉴는 전날 밤 가족과 함께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밥과 국, 익숙한 반찬 위주의 구성이 무난합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음식은 오후 속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날만큼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속이 불편하면 오후 영어 듣기와 탐구까지 연달아 영향을 받습니다.

김밥을 준비한다면 상온 보관 시간을 신경 써야 합니다. 아침에 만든 음식은 점심까지 서너 시간이 지나니, 보냉 가방을 활용하고 상하기 쉬운 재료는 빼세요. 식중독은 이날 가장 피해야 할 변수 중 하나입니다.

간식은 초콜릿이나 견과류, 사탕처럼 작게 나눠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쉬는 시간에 당분을 조금 보충하면 오후 집중력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나눠 먹는 편이 낫습니다.

  • 도시락: 평소 먹던 밥과 반찬 위주, 식사량의 80% 정도로 가볍게 구성하기
  • 물: 생수 한 병이면 충분하고, 탄산음료는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어 피하기
  • 간식: 초콜릿, 견과류, 에너지바처럼 포장 소리가 작고 나눠 먹기 쉬운 것
  • 주의: 시험 시간 중에는 음식 섭취가 안 되므로 간식은 쉬는 시간에만 먹기

물은 시험 중 책상 위에 올려둘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조금씩 마셔 두는 방식으로 수분을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두통이 올 수 있으니 적당량을 유지하세요.

컨디션 관리 — 수면·카페인·음식의 원칙

수능 전날 밤에는 평소 자던 시간에 눕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찍 잔다고 억지로 누우면 오히려 잠이 오지 않아 새벽까지 뒤척이게 될 수 있어요.

잠이 오지 않더라도 눈을 감고 누워 있는 것만으로 몸은 회복합니다.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재는 행동은 불안을 키우니 침대 곁에서 치워 두세요. 알람은 아날로그 시계나 가족의 도움으로 대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페인은 평소 마시던 양까지만 허용하세요. 시험 당일 각성 효과를 노리고 갑자기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음식과 영양제도 금지입니다. 좋다는 말에 처음 먹는 음식이 배탈로 이어지면 하루 전체가 흔들리니, 검증된 것만 입에 대는 것이 원칙이에요. 주변의 추천은 고맙게 듣되, 실천은 시험이 끝난 뒤로 미루세요.

아침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우는 것도 좋습니다. 혈액순환이 돌면 머리가 맑아지고, 긴장으로 굳은 어깨와 목도 한결 풀립니다. 과한 운동은 피로를 남기니 가벼운 움직임이면 충분합니다.

  • 전날 밤: 평소 취침 시간 유지, 스마트폰은 침대에서 멀리 두기
  • 당일 아침: 카페인은 평소 양까지만, 에너지음료 과다 섭취 금지
  • 음식: 새 음식, 새 영양제, 자극적인 메뉴는 시험이 끝난 뒤로 미루기
  • 긴장 완화: 쉬는 시간마다 심호흡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 풀기

학부모 체크리스트

부모님의 역할은 당일 아침 수험생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게 주변을 정리해 주는 것입니다. 아래 항목을 전날 밤 함께 확인해 보세요. 확인이 끝난 항목은 표시해 가며 진행하면 빠진 것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 수험표와 신분증이 가방 지정 주머니에 들어 있는지 눈으로 함께 확인하기
  • 시험장까지의 교통편과 소요 시간을 확인하고, 예비 이동 수단까지 정해 두기
  • 도시락과 간식을 전날 밤 냉장고 앞자리에 준비해 아침에 바로 꺼낼 수 있게 하기
  • 날씨 예보를 확인해 겉옷과 우산 등 필요한 물건을 현관에 미리 꺼내 두기
  • 당일 아침에는 평소와 같은 말투와 분위기를 유지하고, 결과에 대한 말은 아끼기
  • 종료 시간에 맞춰 시험장 근처에서 기다릴 위치와 연락 방법을 미리 정해 두기

특히 당일 아침의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잘하라는 응원보다 평소처럼 대하는 태도가 수험생의 긴장을 낮추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격려의 말은 짧고 평소처럼 건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에도 바로 답을 맞춰 보자고 재촉하지 마세요. 긴 하루를 보낸 수험생에게는 따뜻한 식사와 충분한 휴식이 먼저입니다. 결과 이야기는 수험생이 먼저 꺼낼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시험장 가는 길 — 교통과 날씨 대비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 통제가 이뤄지고, 등교 차량이 몰려 평소보다 이동 시간이 길어집니다. 예비소집 때 확인한 동선으로 실제 소요 시간을 계산해 두세요. 예비소집 이동 시간이 가장 정확한 기준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첫차 시간과 배차 간격을 확인하세요. 예상보다 한 대 일찍 타는 여유가 당일 아침의 심리적 안정을 만듭니다. 차편을 놓쳤을 때의 예비 수단까지 정해 두면 더 든든합니다.

만약 지각이 우려되는 상황이면 혼자 뛰지 말고 경찰 등 주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 이동을 돕는 지원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요. 긴급 상황에서는 112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날씨가 변수입니다. 11월 중순 아침은 기온이 낮고 바람이 차니,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차림으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게 준비하세요. 목과 손목만 따뜻하게 해도 체감 온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비가 예보돼 있다면 우산과 여분의 양말을 챙기세요. 젖은 신발과 양말은 하루 종일 집중을 방해하는 의외의 복병이 됩니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면 젖은 물건을 분리해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시험실 내부 온도는 자리마다 다르게 느껴집니다. 벗고 입기 쉬운 겉옷 한 벌은 날씨와 상관없이 챙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퍼나 단추가 단순한 옷이 입고 벗기 편합니다.

전날 밤 최종 점검과 피해야 할 행동

최종 점검은 눈으로 훑는 방식보다 가방을 직접 싸면서 하는 방식이 확실합니다. 물건을 하나씩 손으로 넣어 확인해야 빠진 것을 그 자리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점검 순서는 큰 물건부터 작은 물건 순으로 잡으세요. 도시락 가방과 겉옷처럼 부피가 큰 것부터 챙기고, 수험표와 신분증은 마지막에 지정한 주머니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가방 싸는 순서, 이렇게 정하세요

수험표와 신분증은 가방 겉주머니처럼 정해진 한곳에만 보관하세요. 넣는 위치가 그때그때 달라지면 당일 아침에 찾는 데 시간을 쓰고, 그 자체가 긴장을 키웁니다.

필기구는 여분을 포함해 작은 파우치에 모아 두세요. 시험실에서는 허용된 필기구만 꺼내 쓰게 되므로, 파우치째 가방에 넣어 이동하는 방식이 가장 단순합니다.

아날로그 시계는 전날 밤 손목에 차고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침에 시계를 찾는 일 자체를 없애면 출발 전 동선이 그만큼 단순해지고 실수가 줄어듭니다.

가방을 다 쌌다면 현관 앞에 세워 두는 것으로 점검을 마치세요. 아침에는 이 가방 하나만 들고 나가면 되고, 밤사이 떠오른 물건은 메모로 남겨 두면 충분합니다.

전날과 당일, 이것만은 피하세요

  • 밤늦게까지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 전날 밤 공부는 오히려 불안만 키우니 가벼운 복습에서 멈추기
  • 시험 당일 처음 신는 신발과 처음 입는 옷: 작은 불편함이 하루 종일 신경을 분산시킴
  • 친구들과 답을 맞혀 보는 약속: 끝난 교시 이야기는 다음 교시까지 마음을 흔듦
  • 지각을 걱정해 시험장 근처에서 밤을 새우는 것: 낯선 잠자리는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림
  • 당일 아침 뉴스로 시험장 주변 상황을 계속 확인하는 것: 확인은 한 번으로 충분함
  • 쉬는 시간에 카페인 음료를 추가로 마시는 것: 오후 떨림과 화장실 변수를 함께 만듦

피해야 할 행동을 미리 정해 두면 당일 판단할 일이 줄어듭니다. 수능 당일은 결정을 내리는 날이 아니라, 정해 둔 대로 움직이는 날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왔으면 시험을 못 보나요?

아닙니다.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아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절차에 시간이 걸리니, 가능한 한 일찍 도착해 가장 먼저 관리본부부터 찾아가세요.

휴대전화를 가져가면 무조건 부정행위인가요?

가져온 것 자체보다 제출 여부가 기준입니다.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하면 시험 종료 후 돌려받을 수 있지만, 소지한 채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디지털 시계는 전원을 꺼도 안 되나요?

안 됩니다.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기능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반입 금지입니다. 시침과 분침만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되니 미리 준비해 두세요.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는 꼭 챙겨야 하나요?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되므로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은 개인 지참도 가능해졌고, 흑색 연필과 지우개처럼 개인이 쓸 수 있는 필기구는 챙겨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점심 도시락은 꼭 싸 가야 하나요?

시험장에 따라 다르지만, 점심시간에 시험장 밖으로 나가 식사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익숙한 음식으로 구성한 도시락을 준비하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오후 컨디션의 핵심이에요.

마무리 — 준비가 끝나면 나머지는 평소처럼

수능 당일 준비의 핵심은 새로운 것을 더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평소 실력을 그대로 꺼낼 수 있도록 변수를 하나씩 지워 나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이 글의 표와 타임라인으로 전날 밤 마지막 점검을 마치셨다면, 준비는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그동안 쌓아 온 시간을 믿고 평소처럼 임하시면 됩니다.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함께 달려온 학부모님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11월 19일, 준비한 만큼 차분하게 치르고 나오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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